대구 관문에서 낙후된 이미지를 심고 안전사고 우려가 컸던 동대구역 고가교가 새롭게 변신한다.
대구시는 KTX 2단계 전면 개통과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에 맞춰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상습교통 체증을 불러일으키던 동대구역 고가교와 동대구역 광장을 대폭 확장한다고 7일 밝혔다.
1969년 건설된 동대구역 고가교는 대구의 관문이지만 지은 지 40년이 지나 안전 문제가 제기돼 왔다. 현재 동대구역 고가교는 안전 D등급으로 3.5t 이상 화물차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또 동대구로에서 고가교로 접어드는 구간의 도로폭이 70m에서 30m로 줄면서 병목 현상을 초래, 교통 정체를 유발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2014년까지 1천350억원을 들여 고가교를 너비 48~126m, 길이 338m로 확장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개선한다는 입장이다. 또 동대구역 광장도 기존 1만8천758㎡에서 4만8천297㎡로 두 배 이상 넓히고 각종 조경 및 편의시설도 갖춘다. 시는 이달까지 입찰 공고를 낸 뒤 8월에 착공해 201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동대구역 고가교와 광장이 개선되고 확장되면 동대구역세권 개발을 촉진하고 대구의 관문으로서 위상도 재정립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