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안전공학과 소방방재 전공)에 재학 중인 유재환(58·현 달성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씨가 '제3회 대한민국 국민신문고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이달 말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국민신문고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66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 프로그램으로 청렴도가 높은 공직자에게 수여한다.
그는 달성군 옥포면의 한 산불화재를 진압한 후 마을 대표들이 건네준 사례금 50만원을 돌려보냈는데, 주민들이 다시 소화기 20대를 기증하자 돈을 더 보태 전체 33가구에 소화기를 보급하는 등 돋보이는 청렴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대학출강 강사료 500만원을 불우이웃 성금으로 쾌척하기도 했다.
유 씨는 "민원업무 처리 주무과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나라 소방행정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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