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드를 향해 골프공을 날린다.'
골퍼들이 가장 기피하는 해저드를 향해 시원하게 골프를 치는 곳이 있다. 칠곡군 왜관읍 봉계리 매원저수지에 32타석 규모로 조성된 우리마당 수상골프연습장이다. 국내에서 하나뿐인 수상골프연습장인 이곳에서는 길이 300m 폭 150m의 저수지를 향해 마음껏 스윙을 할 수 있다. 도심 실내연습장의 그물망이나 스크린 골프장에서 막혔던 골퍼들의 가슴이 시원스레 뚫릴만하다.
또 수상골프연습장 바로 옆에는 천연퍼팅연습장과 파3 규모의 9홀 골프장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골프장은 홀 간의 간섭이 거의 없으며 벙커 샷, 호수를 넘기는 홀 등으로 단조로움을 없앴다. 특히 호수 주위를 돌면서 라운딩을 해 탁 트인 경관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시원한 느낌은 덤으로 따라오는 즐거움이다.
골프공이 물위를 날아가지만 이곳에서는 비거리도 알 수 있도록 물위에 거리를 표시했다. 이 덕분에 드라이브샷을 마음껏 휘두를 수 있고 훅이나 슬라이스를 제대로 잡을 수 있다. 호수를 둘러싼 주위의 경관도 빼어나고 선상카페도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어 가족나들이 코스로도 좋다. 경부고속도로 왜관IC에서 내려 왜관 읍내로 가다 매원교를 지나 우회전하면 된다. 파미힐스CC 입구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왜관IC에서 5분 거리. 문의 054)971-3600.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