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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야산 흙더미 가옥 덮쳐 일가족 3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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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70대 1명도 실종

9일 밀양시 상동면 신곡리 일대 야산에서 토사가 가옥을 덮쳐 소방서 119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밀양소방서 제공)
9일 밀양시 상동면 신곡리 일대 야산에서 토사가 가옥을 덮쳐 소방서 119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밀양소방서 제공)

9일 내린 집중 호우로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경남 밀양의 한 마을에서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밀양시와 밀양소방서 119구조대에 따르면 9일 낮 12시 40분쯤 밀양시 상동면 신곡리 일대 야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오모(63'여) 씨의 집 등 가옥 3채를 덮쳤다.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오 씨와 오 씨의 손자(15), 손녀(4) 등 3명이 숨졌다. 당초 실종됐던 손자는 사고 직후 6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6시40분쯤 사고 현장에서 50여m 떨어진 하천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오 씨의 이웃에 사는 금모(72'여) 씨도 실종됐다.

오 씨의 둘째며느리인 조모(30) 씨는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에 구조됐고, 집 안에 같이 있던 오 씨의 큰며느리인 강모(40) 씨와 오 씨의 손자(10)는 사고 직전 피신해 무사했다.

오 씨 일가족은 부산과 창원에서 밀양에 제사를 지내러 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밀양시 공무원과 소방당국 관계자들은 실종자를 수색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 중이다.

밀양'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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