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새재 자전거길'(충주 탄금대~상주 상풍교'100㎞)이 이달 말에 완공된다. 또 11월 말에는 낙동강 자전거길(안동~부산'378㎞)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총 1천692㎞(지류 및 단절구간 연결 노선 포함)의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완전히 열린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토종주 자건거길의 핵심 연결고리인 새재 자전거길은 공정률 70%(9월 6일 기준)를 넘어섰다. 주요 공정인 갓길 정비는 완료됐으며 쉼터'표지판 설치, 차선 도색 등 마무리공사가 진행 중이다. 전체 구간 가운데 63.9㎞는 통행량이 적은 지방도, 마을길, 농로 등 기존 도로를 활용했으며 18곳에 쉼터를 마련했다. 특히 경관이 수려한 문경온천, 영강습지, 고모산성, 탄금대 등 지역 명소가 연계되도록 설계,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총 예산 108억원(국비 84억원, 지방비 24억원)을 들여 문경'상주'충주시, 괴산군이 시행하고 있다.
행안부는 자전거길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국가자전거도로망 구축사업과 지자체 자전거 노선의 연계성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새재 자전거길 등의 명소'편의시설을 담은 지도를 제작'배포하고, 자전거 관련 UCC'사진'여행수기 공모전, 퀴즈대회도 개최한다.
정부는 인천 경인 아라뱃길부터 부산 낙동강에 이르는 구간을 자전거로 달릴 수 있도록 국토종주 자전거길 조성 사업을 11월 말 완공할 예정이다. 8일에는 경기도 남양주~양평을 잇는 남한강 자전거길(27㎞)을 정식 공개한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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