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가설 위치를 놓고 영주지역 주민들과 예천지역 주민들 간 첨예한 대립을 벌였던 소룡교 가설공사(사진)가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공정률 63%를 보이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기존의 소룡교는 영주시 장수면 소룡리와 예천군 감천면 미석리를 잇는 길이 58m, 폭 4m 규모의 잠수교로 집중호우시 인명피해가 우려돼 다리교체를 요구하는 집단민원이 발생했던 곳이다. 다리개설공사가 확정된 후 양 자치단체 주민들은 교량 위치를 놓고 의견이 엇갈려 첨예한 대립을 빚는 바람에 결국 국민권익위원회 이재오 위원장이 현장을 방문, 중재에 나서 문제를 해결했던 교량이다.
시는 지난해 12월말 사업비 23억여원을 들여 소룡교 개체공사(길이 81m, 폭 9m)에 착수, 다음달 말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소룡교는 다리 교각공사가 완료돼 상판부분을 시공하고 있다.
서병규 영주시 토목담당은 "다리 공사가 완료되면 주민들의 이동과 농산물 수송에 편의를 제공하게 될 뿐 아니라 영주 소룡리와 예천 미석리 주민들 간 화합과 소통의 다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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