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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결혼 이주여성 정신건강 선별검사'로 문화적 차이 극복한다.

경주시정신보건센터는 결혼 이주여성을 위한 우울증, 불안증 등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시기는 3월과 4월에 걸쳐 이루어지며 150여명의 결혼 이주여성이 검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검사지는 한국어, 러시아어, 몽골어, 베트남어, 영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필리핀어 10개 국어로 제공되며, 무료로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결혼 초기 대부분의 이주 여성들은 전혀 다른 생활환경과 문화적 차이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앓는 경우가 발생하며, 한국생활의 부적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와 관련한 결혼 이주여성들의 적응문제에 따른 정신건강을 알아보고 관리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은 아직 미비한 상태이다.

경주시정신보건센터 관계자는 "평생학습문화센터와 협력하여 결혼 이주여성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실시함으로써 결혼 이주여성의 정신건강지수를 알아보고 우울증, 불안증 등의 정신건강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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