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 "차문 덜 닫았네요" 한밤에 걸려 온 '착한 전화'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찬바람 때문에 퇴근과 동시에 집 밖으로 나오기도 싫었던 며칠 전 밤. 오후 9시쯤에 휴대폰이 울려 봤더니 낯선 번호였다. 요즘 선거 관련 리서치 등 전화를 많이 받아서 "또 이런 전화네~" 하면서 전화를 받지 않았다.

전화벨이 끊어지더니, 다시 울려 마지못해 받은 전화 내용이 뜻밖이었다. "여기 아파트 앞에 주차한 차주 되시죠? 차 문이 덜 닫혀 차 안에 불이 켜져 있어요. 끄셔야 될 것 같아서 전화드립니다."

순간 고마움과 동시에 부끄러움이 살짝 느껴졌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통화를 마치고는 주차된 차량을 찾아 차 문을 닫고 집으로 들어왔다.

요즘 워낙 사람과 사람을 믿지 못하고, 주차된 차량의 전화번호를 범죄에 이용하는 사례를 종종 봐 온 나로서는 한밤의 '착한 전화'를 받고 나서 잠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부터 상대를 믿는 마음이 필요하다. 우리가 우리 아이들에게 보이는 무한 애정의 10분의 1이라도 타인에게 보인다면 우리는 보다 착한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다. 오늘부터 당장 타인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착한 행동을 하리라!

김선령 대구 성서경찰서 경무계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는 발언이 청와대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며 내부 갈등을 촉발하고 있다. 이 발언이...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경북 구미에서 열린 '2026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이 첫 주말에 약 5만 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루었고,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이 시민들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이란과의 전쟁 종결을 위한 협상이 타결됐다고 발표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