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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저항에 두손 든 외국산 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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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격을 인상했던 외국계 담배회사들이 줄줄이 가격을 내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필립모리스가 '버지니아 수퍼슬림'의 가격을 2천900원에서 2천500원으로 400원 내렸다. 앞서 지난 3월 BAT코리아도 '보그'의 가격을 2천700원에서 2천500원으로 내렸다.

외국 담배업체들의 잇따른 가격 인하는 인상 이후 판매량 급갑에 따른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가격 인하는 담배 가격 인상 이후 판매량이 급감한 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BAT코리아는 지난해 4월 보그의 가격을 200원 인상한 이후 시장점유율이 이전의 1.2%에서 절반가량으로 떨어졌다. 필립모리스는 지난 2월 버지니아슬림의 가격을 100원 올렸다.

외국계 담배회사들의 초슬림형 담배 가격을 내리면서 KT&G의 에쎄와 정면승부를 벌이게 됐다. 에쎄는 초슬림형 담배시장의 80%, 전체 담배시장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필립모리스는 "초슬림형 제품은 국내 성인흡연자들이 애용하는 제품군"이라며 "버지니아 슈퍼슬림이 갖고 있는 기존의 높은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경쟁사 제품들과 같은 가격으로 판매해 시장점유율 확대를 꾀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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