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한책하나구미운동'으로 올해 고병권 작가의 '생각한다는 것'을 선정해 최근 선포했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생각한다는 것'은 연구공동체 '수유+너머'에서 철학을 공부하며 활동해 온 저자가 청소년을 위해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쓴 철학책이다.
청소년을 위한 철학책이라고는 하지만 저작 동기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저자의 철학에 대한 생각뿐 아니라 그동안 주고받았던 수많은 사람들의 눈빛과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이 책은 인성보다는 학습 위주의 교육과 학교폭력으로 멍들어가는 10대를 이해하고 소통하자는 사회분위기가 반영됐다.
이날 선포식 참석자들은 독서릴레이 선발주자가 돼 이 책을 지인들과 돌려 읽고 연말까지 구미시립중앙도서관으로 반납하면 된다.
게다가 구미시는 올해의 책에 선정된 책은 학교 및 문고, 읍'면'동, 도서관 등에 배부돼 시민 누구든지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한 '한책하나구미 운동'은 2007년 '마당을 나온 암탉'(황선미 작), 2008년 '연어'(안도현 작), 2009년 '너도 하늘말나리야'(이금이 작), 2010년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한비야 작), 2011년 '책만 보는 바보'(안소영 작)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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