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국 간 교육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합시다.'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 둘째 날인 22일 21개 회원국 교육장관들은 경주 현대호텔에서 본회의를 열고, 세계 경제 위기와 환경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모두 3개 부문으로 나눠 열린 본회의의 첫 주제는 '글로벌 교육'(Global Education).
러시아 대표단은 "디지털 경제 시대에 적응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수학, 과학 학습이 필수적"이라며 "인터넷을 활용한 문제은행을 구축해 회원국들이 이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혁신 교육'(Innovative Education)'을 주제로 한두 번째 회의에서 교육장관들은 '정보통신기술 교육(ICT in Education)'과 '교사의 질'(Teacher Quality)을 의제로 머리를 맞댔다.
이주호 장관은 "회원국 간 정보통신기술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각국의 교육 자료 개방 확대와 ICT 교육의 역기능 방지를 위한 인성 교육 등을 위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과 칠레 측은 "우수 교사 확보를 위해 교사 양성 프로그램과 교사 평가 모형을 공동 연구해 보자"고 제안했다.
본회의 마지막 '협력'(Cooperation) 주제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마련됐다. 우리나라 측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기간을 'APEC 교육협력 이니셔티브 기간'으로 정해 회원국의 교육 협력 수요 진단, 우수 사례 발굴과 분석, 교육협력 기준과 평가지표 개발 등을 위한 교육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자"고 제안해 이견 없이 채택됐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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