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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롯데 포항정 최악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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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포항점(이하 포항점)이 2000년 개점 이래 최악의 매출 부진을 맞고 있다.

매년 두자릿수의 매출 상승을 이어오던 포항점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자리 걸음을 걷다 올 상반기에는 마이너스 5%를 기록했다.

27일 포항점에 따르면 전국에서 롯데백화점이 가장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지역은 대구점과 포항점 2곳.

대구점의 경우 지난해 현대백화점 개점과 대구백화점 본점 증축 공사 등 경쟁 과열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지만 포항점은 뚜렷한 이유 없이 매출이 줄고 있어 대책마련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포항점 관계자는"포항점이 경기상황에 따라 부침을 겪기는 했지만 생존을 위해 고민하는 상황까지 내몰리는 경우는 없었다"며"포항은 경쟁업체가 없어 철강경기 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점의 위기 의식은 파격적인 할인판매 마케팅으로 이어지고 있다.

포항점은 평소 2주 정도 갖던 정기세일을, 이번에는 29일부터 7월 29일까지 31일간 가지며 상반기 영업부진 만회에 주력하고 있다.

할인율도 예년보다 10% 높은 20~30%로 올렸다. 또 세일행사에 포함되지 않던 상품권 증정행사(구매 20만원당 1만원권)도 들어간다. 여기에다 거의 세일행사에 참여하지 않던 브랜드도 판매대열에 합류했다. 라코스테, 빈폴, 폴로 등 노세일 브랜드가 30%의 파격할인을 등에 업고 고객들 앞에 섰다.

포항점 관계자는"파격세일 등 매출상승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무엇보다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 업체들의 매출이 증가해야 백화점이 생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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