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곳곳에 벼 화분으로 만든 다랑이 논(사진)이 조성됐다.
대구시농업기술센터는 3일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동대구역, 엑스코, 대구스타디움, 국채보상기념공원, 동성로 등 5곳에 벼 화분 2천500개로 다랑이 논 2천㎡(연면적)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농기센터는 벼가 산소 발생량이 많기때문에 도로의 콘크리트 열기를 식히고 쾌적한 분위기를 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기센터는 다랑이 논 2천㎡에서 쌀 400kg을 생산, 이웃돕기에 쓸 계획이며 벼 수확 후에는 보리밭을 만들어 보리밭길 걷기, 전통보리떡 빚기, 보리 포토존 설치 등 다양한 행사를 하기로 했다.
서말희 농기센터 소장은 "콘크리트 위 푸른 다랑이 논이 도시민들에게 향수를 유발하고 쾌적한 거리 분위기를 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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