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태권도 힘찬 기합 "독도는 한·국·땅"

13일 태권도 왕중왕 대회서 지역 태권도인들 플래시몹

독도의 영토 주권을 알리는데 대구 태권도인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대구시 태권도협회는 13일 오후 2시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제4회 태권도 왕중왕 대회' 개막에 맞춰 대구시 태권도협회 임원과 대구지역 체육관 관장'사범, 대회 참가 선수'지도자, 관중 등 체육관을 메운 3천여 명이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맞춰 '독도는 한국땅 플래시몹(flash mob'많은 사람이 미리 연락을 통해 약속장소에 모여 춤이나 해프닝을 벌이는 것)'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국기(國技) 태권도를 수련하는 아동'청소년들을 비롯한 태권도 지도자, 관중이 플래시몹을 하며 독도의 영토 주권을 확고히 새기고, '대한민국' '우리 것'에 대한 가치와 소중함을 간직하자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대구시 태권도협회는 이날 대구서의 대규모 독도 플래시몹을 시작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태권도인들의 독도 사랑과 독도가 한국땅임을 알리는 운동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날 플래시몹으로 취지를 알린 뒤 태권도를 배우는 아동'청소년들에게 매일 수련시간, 독도는 한국땅 퍼포먼스를 실시, 자연스럽게 독도의 주권의식을 높이고 나아가 국기원 소속 해외 태권도 파견 사범들에게 몸 풀기 운동으로 독도 플래시몹을 활용토록 해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독도가 한국땅임을 알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창헌 대구시 태권도협회 전무이사는 "태권도가 1972년 국기로 지정된 이후 40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해왔다. 이제는 큰 수혜를 받은 태권도인들이 행동으로 나라를 위한 일에 앞장서야 할 때다"며 "태권도인들이 조직적으로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면 국민은 물론 세계 각국의 8천여만 명의 태권도인들이 독도가 한국땅임을 아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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