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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어촌을 '일터·행복터·꿈터·돌봄터'로…예병훈 한국농어촌公 경북본부장

"농작물을 넉넉히 생산할 수 있는 토지와 삶의 질을 높여줄 복지, 농촌을 이끌어 갈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살고 싶은 농어촌을 만들겠습니다."

이달 1일 취임한 예병훈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장은 "경북의 농어촌을 생산기반이 넉넉한 일터와 사회안전망이 풍족한 행복터, 미래 일꾼을 키우는 꿈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돌봄터로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예 본부장은 이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농어촌의 생산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낡은 수리시설을 보수하고 깨끗하고 풍부한 농업용수를 확보해 농어촌의 경제적 활동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겠습니다. 더불어 고수익을 보장하는 밭작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토지 정비사업을 할 것입니다."

농어촌 현실에 적합한 사회안전망을 꾸준히 구축해갈 계획도 갖고 있다. 예 본부장은 "농지연금에 가입할 때 담보 산출 기준을 현실화하고 경영회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마을경관 가꾸기 등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미래 일꾼들이 경북의 농어촌으로 들어와 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그는 "귀농'귀촌에 대한 교육과 농지 및 빈집 구입에 대한 상담 등을 통해 농어촌으로 젊은 인력들을 끌어들이겠다"며 "기존의 농어촌 주민들에 대해선 마을공동경영체 도입과 쌀 전업농 후계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예 본부장은 농어촌공사가 사회적 책임에 소홀한 점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문화가정 지원과 의료봉사활동, 재능기부, 집 고쳐주기, 내복펀드 등 농어촌지역의 소외받는 사람들을 돌보겠습니다. 나아가 농어업인 자녀를 우선 채용하고 다양한 친서민 일자리를 만드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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