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와 (사)낙동강 생명의 숲 실천본부는 낙동강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를 담은 '낙동강 매거진' 제4호를 25일 발간했다.
매거진은 겨울철 눈 내린 낙동강 주변의 눈부신 풍광과 마을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바람을 올라탄 기차 승부역'. 1956년 1월 영업을 시작해 1997년 간이역으로 격하된 봉화 승부역은 낙동강과 나란히 달리는 기차의 쉼터다. 가을에는 단풍열차로 겨울에는 눈꽃열차로 인기가 높은 승부역을 사진과 글로 전한다.
이야기를 품은 강 마을도 소개한다. 낙동강의 지류인 문경 영강이 휘돌아 흐르는 곳에 봉생마을이 있다. 마을은 강과 산이 빚어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자 한국전쟁과 탄광 개발의 아픔과 애환이 서려 있다. 책은 영양 병암고택의 이야기도 전한다. 넓은 대청과 안방, 뒷방, 부엌과 사랑방 등 아기자기한 고택의 매력을 담아냈다.
낙동강의 미래를 미리 볼 수 있는 해외 사례를 만날 수 있다. '세계의 강을 가다'를 통해 오스트리아 도나우 강을 소개하고 있다. 치수 사업인 뉴 도나우 프로젝트를 통해 홍수를 예방하고 친환경 수변공간을 조성해 사람들을 강으로 불러들였다.
이외에도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막걸리 양조장 '영양막걸리' ▷낙동강이 만든 생명의 터 '주남 저수지' ▷현실이 된 전설 '낙동강 처자다리' ▷문화가 쌓이는 강 마을 삼각주 김해 생리면 '도요마을' ▷을숙도에서 철새 이야기 ▷준호네의 울진 민물고기 생태관 방문기 등 자연과 어우러진 삶의 다양한 모습을 고스란히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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