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팔공산 국립공원' 빗속 염원

동성로서 범시도민 결의대회

대구경북 8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범시도민 추진위가 6일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대구경북 8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범시도민 추진위가 6일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팔공산을 국립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대구경북 시도민이 한마음으로 뭉쳤다.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범시도민 추진위원회는 6일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주성영 전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요구하는 범시도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는 개회사, 국민의례, 팔공산 국립공원 추진협의회 경과보고, 대회사, 축사, 결의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황재석 바른사회하나로연구회장은 "팔공산은 환경, 역사, 문화재 등 여러 면에서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자격이 충분한 산"이라며 "팔공산을 국립공원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팔공산과 관계된 여러 단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성영 전 국회의원은 "대구경북 지역민 대부분이 팔공산을 국립공원으로 승격해야 한다는 데 이의가 없을 거라 생각한다"며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대화와 설득을 통해 풀어나가면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허태조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범시도민 추진위원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팔공산은 대구경북 지역민들에게는 산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곳이며 우리가 보존해야 할 동식물과 문화재가 있는 소중한 곳"이라며 "소중한 자원들을 품고 있는 팔공산을 보존'보호하기 위해서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앞으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을 설득하고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원하는 대구경북지역민 100만 명의 서명을 받아 환경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