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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 팝송에 춤 추는 시골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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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에서 웬 팝송이지?

소리를 따라 경로당 안으로 들어가니 10여 명의 할머니들이 지도 선생의 동작에 따라 팔을 펼쳤다 오므렸다, 엉덩이를 오른쪽으로 흔들었다 왼쪽으로 흔들었다 한다.

음악은 분명 신나는 춤곡인데, 할머니들의 동작으로 봐서는 춤이 아니라 팔을 휘휘 내젓는 하나의 제스처에 지나지 않았다.

이달 8일 달성군 유가면 도의1리 경로당에서 할머니들이 하고 있는 동작은 백세를 위한 건강운동이었다. 오전에는 양파밭과 마늘밭에 가서 풀을 뽑고, 점심을 먹은 뒤에는 경로당에 모여 1시간 동안 지도 선생으로부터 스트레칭을 통해 굳었던 몸을 풀고 조금씩 율동의 폭을 넓혀나가고 있었다. 백세 건강운동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두 차례 열린다.

최순조(75) 할머니는 "벌건 대낮에 젊은 사람 따라 춤을 추자니 부끄럽고 이 나이에 뭣 하는 짓인가 싶었는데 자꾸 하다 보니 몸이 가벼워지는 것 같더라"며 즐거워했다.

글'사진 우순자 시민기자 woo7959@hanmail.net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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