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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무서운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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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위대하게'

# 김수현이 연기하는 바보 동성애

장철수 감독은 데뷔작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충무로에 뚜렷이 각인시켰다. 저예산과 고정된 공간이라는 제한을 넘어서, 인간의 폭력성에 대해 밀도 높은 탐구를 했기 때문이다. 차기작이 기대되는 것은 당연지사. 특이하게도 장철수는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선택했다. 이 웹툰이 특이한 것은 북한 스파이를 특이한 형식으로 다루었기 때문이다. 북한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 리해랑, 리해진, 세 사람은 5446부대의 전설 같은 존재이다. 조국통일이라는 원대한 사명을 안고 남파된 그들이 맡은 임무는 어처구니없게도 달동네 바보, 가수지망생, 고등학생이다. 전달되는 명령도 없이 시간은 흘러만 가고 남한 최하층 달동네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일상에 익숙해져 가던 어느 날, 전혀 뜻밖의 은밀하고 위대한 임무가 내려진다. 그들의 운명은? '실미도'의 북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에서 특이한 것은 장철수가 전작의 여성 동성애에 이어 남성 동성애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김수현이 연기하는 바보 동성애에 대한 반응이 궁금하다.

★'무서운 이야기 2'

# 더위도 피해갈 오싹한 공포 4편

벌써 여름 시즌이 시작된 것인가? 올해도 어김없이 극장가에 공포 영화가 등장했다. '무서운 이야기 2'. 1편과 마찬가지로 네 감독이 만든 옴니버스 영화이다. 그런데 이번에도 감독들이 만만찮다. '거울 속으로'의 김성호, '이웃 사람'의 김휘, '기담'의 정범식,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민규동 등이 각 1편씩 연출했다. 들어가는 이야기인 '444'는 보험회사 지하 비밀 창고가 무대이다. 박 부장과 신입사원 세영이 낡은 서류철을 꺼낸다. 죽은 자들과 소통하는 세영의 기이한 능력을 알아챈 박 부장은 보험 사기가 의심되는 사건들의 비밀을 파헤칠 것을 지시하고, 세영은 기이한 사건들의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간다. '절벽'은 아찔한 절벽에서 조난당한 두 친구가 살아남기 위해 친구를 죽여야 하는 상황을 다루고, '사고'는 우연히 떠난 여행이 악몽이 되는 내용이며, '탈출'은 교생이 괴담을 따라하다 지옥의 입구에 갇히는 내용이다. 점점 더워지는 여름, 오싹한 공포영화를 보며 더위를 식히는 것도 괜찮은 피서법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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