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뉴스타트 대구보훈' 걸고 의료서비스·진료 특화 최선

대구보훈병원 20주년 비전선포식

대구보훈병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선포식을 갖고 국가유공자 및 지역민과 함께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기로 했다. 이상흔 대구보훈병원장(이비인후과)이 진료하는 모습.
대구보훈병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선포식을 갖고 국가유공자 및 지역민과 함께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기로 했다. 이상흔 대구보훈병원장(이비인후과)이 진료하는 모습.

대구보훈병원(병원장 이상흔)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1일 병원 강당에서 개원 20주년 기념식과 함께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대구보훈병원은 대구경북 및 경남 북서부의 국가유공자 및 가족 25만여 명에 대한 진료와 재활사업을 목적으로 1993년 2월 12일 현재 위치한 달서구 월곡로 60번지에 16개 진료과, 300병상 규모의 현대식 종합병원으로 개원했다.

지금은 22개 과, 500병상 규모로 확대됐으며, 연간 진료인원은 20만 명에서 현재 62만 명으로 증가했다. 매출액도 개원 때 60억원에서 지난해 900억원 규모로 크게 성장했다. 아울러 PET-CT, 심혈관조영촬영기(Angio), MRI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해 운영 중이며, 2010년 4월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을 구축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외기관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공공보건의료사업평가에서 11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준정부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2006년 이후 7년 연속 95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완화의료기관 평가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2012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상위 등급을 받는 등 의료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6일 취임한 이상흔 병원장은 "재활의학과 보장구센터 및 인공와우클리닉 개설 등 3차 의료기관만큼 진료를 특화해 국가유공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병원 경영방침도 '뉴 스타트 대구보훈'으로 내걸었다"고 했다.

이 병원장은 또 "올해 정부 사업목표인 '명예로운 보훈'에 발맞춰 나갈 것"이라며 "우리나라 5대 국새를 쓴 초정 권창륜 선생이 20주년 기념 휘호로 '報德光勳'(보덕광훈: 보훈의 덕이 빛을 발한다)을 쓰신 만큼 그에 걸맞은 병원으로 바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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