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지도층 승려들의 상습 도박을 폭로(본지 7월 9일 자 5면 보도)한 전 포항 오어사 주지 장주 스님이 30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장주 스님은 "내가 자수한 지 15일이 지났지만, 검찰은 아직까지 도박 승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며 "검찰이 수사 의지만 명백하다면 당장에라도 도박사건의 실체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만약 내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면 나를 사법당국에 고발하라"며"거론된 이들이 진정으로 깨끗하다면 정정당당하게 공개된 장소에서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장주 스님은 이달 8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을 포함한 조계종 지도층 스님 16명이 국내외에서 상습도박을 했다고 폭로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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