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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탓? 8년만에 벼멸구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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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벼 재배농가에 벼멸구 경보가 발령됐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칠곡군 왜관읍 금남리 논 6천여㎡에 벼멸구가 나타나 벼가 누렇게 말라죽는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벼멸구 경보를 발령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북 지역에 벼멸구가 발생한 건 2005년 이후 8년 만이다.

벼멸구는 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해충으로, 경남과 전남 등 서'남해안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벼 줄기의 즙을 빨아먹어 벼가 말라 죽게 만드는 피해를 입힌다. 벼멸구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생산량이 50% 이상 감소할 수 있다.

경북도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벼멸구 밀도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예찰과 방제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조현기 경북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 "벼멸구로 인한 피해는 보통 추석을 전후해 발생하지만 올해는 피해 발생 시기가 빠르고 고온이 지속되고 있어 큰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서둘러 방제를 하되 약제가 볏대 아랫부분까지 닿을 수 있도록 충분히 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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