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성구 "청소년상담센터 개소 준비 끝"

300억 투입, 범어도서관에 설치

대구 수성구청(구청장 이진훈)이 위기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수성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간다.

수성구청은 범어도서관 5층에 자리 잡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사)대한불교조계종 마하야나 불교문화원과 이달 6일 수탁 협약 체결식(사진)을 가졌다.

구청은 전문성 있는 민간위탁단체를 선정하기 위해 공모기간을 거쳐 지난달 29일 교수, 전문가 등 수탁기관 선정 심사위원회의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 수탁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이기덕 평생교육과장은 "가난, 학교 부적응 등으로 최근 위기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는 사회현상을 감안, 이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설치하고, 수탁 기관도 선정한 만큼 앞으로 청소년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사업비 300여억이 투입돼 시설면적 216㎡ 규모로 범어도서관 5층에 설치됐고, 상담복지센터의 기능을 고려한 전화, 심리(그룹), 개인상담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최근에는 시설비 3천만원을 재투자해 각 상담실 내부 공사를 마치고, 시설운영에 필요한 60여 종의 비품을 마련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개소되면 위기 청소년들에게 수준 높은 상담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증진을 도울 수 있는 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의 허브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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