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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전통 하노이 소고기 퍼집 '저 자 취엔' 주인 탕 씨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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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퍼는 소고기의 육질이 맛을 좌우합니다." 3대를 이어 온 하노이 소고기 퍼집 주인 탕(55) 씨 부부는 항상 만면에 웃음을 띠고 손님을 맞는다. 탕 씨와 부인 쑤안(52) 씨는 안심과 옆구리 살, 등살, 가슴살 등 갈비 주변의 소고기만을 엄선해 고명을 준비한다. 푹 삶은 소고기를 한 움큼 얹고 육수를 부어 만든 퍼는 구수한 냄새로 식욕을 자극한다.

"소고기를 삶아 건져 고명 재료와 육수를 내는 것이 조리의 기본 준비이지요." 다른 집에서는 소고기의 힘줄과 내장, 미트볼도 재료로 이용하지만 이 가게는 고집스레 소갈비 주변 고기만 사용한다. 덕분에 아침저녁 시간이면 가게 앞은 항상 인산인해를 이룬다. "하노이의 역사는 1천200년이나 되지요. 역사가 깊은 도시인 만큼 향토 음식 소고기 퍼 맛도 깊이가 있습니다." 탕 씨는 "단골손님들이 이웃사촌들이고, 같은 하노이 사람들이니 이들에게 아침저녁으로 만드는 파는 퍼 장사 자체가 지역을 위한 일이 아니겠느냐"며 웃었다.

권동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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