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군 부채 '0' 달성 주민숙원사업 활력

김문오 군수 취임 후 처음 15억 갚고 10억 연말 상환

대구 달성군이 김문오 군수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올 연말 부채 제로(0) 지방자치단체가 된다.

달성군의 현재 부채 규모를 살펴보면, 군청사 신축 이전 및 정비 18억원, 수해복구 7천만원, 낙동강 수질개선 10억3천만원 등 모두 29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군청사 관련 8억원, 수해복구 7천만원, 낙동강 수질개선 6억3천만원 등 부채 15억원은 올해 상환한 상황이다. 나머지 군청사 관련 부채 10억원은 올 연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전액 조기 상환키로 했고, 낙동강 수질개선 부채 4억원은 국비 지원 부채(2015년 만기)로 기초자치단체인 달성군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형식적인 채무라는 것.

이에 따라 달성군은 부채 29억원에 따른 연간 이자 8천만원을 절감해 주민숙원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앞으로 정부로부터 재정 건전 운용에 따른 인센티브도 받게 돼 새로운 경영수익사업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달성군은 올해 초 안전행정부가 전국 24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회계연도 재정의 건전성'효율성'계획성 등 3개 분야의 20개 지표를 분석한 결과, 우수기관에 선정돼 표창과 인센티브 5천만원을 받기도 했다.

또 달성군은 올해 현풍지역 보행환경 개선 등 25건의 정부공모사업이 선정돼 국비 155억원을 확보하는 등 건전재정 확보를 위한 자체 세수 확보 및 경비 절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문오 군수는 "지자체에 부채로 인한 이자 부담이 가중되면 원활한 재정 운용이 어려워져 우수 행정을 펼칠 수 없게 된다"며 "부채 제로화에 따른 이익이 군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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