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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공개 오디션 "제 점수는요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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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취업 공개오디션-슈퍼스타기업 D'가 20일 엑스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는 구인 공고부터 채용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독특한 방식의 채용 프로그램으로 우수기업과 우수 인재들이 구인'구직을 위한 맞선 자리였다. 관계기사 9면

이날 하이라이트는 기업별 면접. 참여기업은 실제 채용수요가 있는 지역의 중견기업, 스타기업, World Class 300 등 지역의 우수 기업 9개사였다.

㈜금용기계는 즉석 채용을 위해 전무가 직접 면접관으로 나섰다. 금용기계 이준혁 전무는 "개별적인 채용 때보다 다양한 지원자를 만나볼 수 있어 좋은 인재를 뽑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였다"고 했다.

3시간가량 면접을 본 기업 인사 담당자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에스티원창 장상현 과장은 "일반채용박람회 때는 일자리 매칭률이 떨어지지만 이 행사는 현장에서 면접만 잘 보면 지원자들이 채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학생들이 준비를 많이 해왔고 또 진지했다"고 했다.

대구텍(유) 최재백 대리는 "지역 대학생에게 대구 기업 중 아는 기업을 이야기하라고 시키면 10개를 넘지 못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좋은 인재를 뽑을 수 있고 학생들의 입소문을 통해 기업 인지도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참여 학생들도 합격 여부를 떠나 유익한 자리였다고 입을 모았다. 진보라(23'여) 씨는 "취업연계 프로그램에 다수 참여한 경험이 있지만 기존 취업프로그램과 달리 인사담당자를 직접 만나 면접을 통해 채용의 기회도 얻을 수 있어 무척 좋았다"고 했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11월 중순부터 준비했다. 지역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총 30명의 구인 수요를 확인하고 11월 하순부터 이달 초까지 10여 개 대학에서 202명의 구직청년을 모집했다. 서류전형을 거쳐 최종 참여자 76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 19일까지 취업 희망기업 현장 탐방과 취업역량 강화교육을 받고 인사담당자와의 심층대화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마지막 단계로 이날 기업 면접을 한 것.

대구시 고용노동과 김태익 과장은 "내년에는 채용 규모를 좀 더 늘리고 행사를 더욱 알차게 만들 방침"이라고 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슈퍼스타기업 D' 참여기업

▷금용기계 ▷대구텍 ▷반도옵티칼 ▷ACT ▷에스티원창 ▷에인에이 ▷잘만정공 ▷진양오일씰 ▷핀외식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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