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밥상 고등어는 어디서 왔을까?'
이달부터 고등어를 누가, 언제, 어디서 잡았으며 누가 가공하고 포장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가 직접 스마트폰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이달 초부터 수산물의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산 수산물에 대한 이력제를 시행하기 때문이다. 이력제는 생산'유통'판매 단계별로 수산물 이력에 관한 정보를 전산으로 입력해 최종 소비자가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해수부는 수산물 이력제 적용이 필요한 대중성 품목과 일본산 주요 수입 수산물과 겹치는 품목을 선정해 이력제 시행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 중 일본산과 중복되는 품목은 고등어'갈치'명태 등이고 조기'넙치'전복'뱀장어는 대중성 품목으로 분류된다.
정부의 이력제 지원은 '생산-가공-유통'의 전 단계에서 이뤄진다. 생산 단계에선 어업인을 대신해 수협이 이력관리를 한다. 가공 및 유통 단계에는 정부가 이력표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며 판매 단계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이력 표시 제품을 우선적으로 취급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등은 이달부터 이력표시가 된 고등어를 판매하고 있다. 고등어 이력표시의 경우, 선망어선→부산공동어시장→가공업체→대형마트의 체계로 이뤄진다.
해수부 측은 "이력제품은 안전한 우리 앞바다에서 잡히는 수산물이므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수산물 이력제품은 수산물이력제 홈페이지(http://www.fishtrac.go.kr)와 모바일 웹(http://m.fishtrace.go.kr)에서 이력번호를 입력하거나 스마트폰 앱'단말기 등으로 바코드를 스캔하는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ARS(080-788-2626) 전화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한편 해수부는 활넙치에 '쿠도아충'이 발견되면서 소비 감소로 넙치 양식업체 등 관련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일본과 동일한 수준의 쿠도아충 관리대책을 실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종묘입식, 양성, 출하 단계마다 쿠도아충 검사를 실시해 쿠도아가 감염된 넙치가 출하되지 않도록 예방관리가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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