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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입대한 박정희 장손, 父 박지만 품에 안겨 '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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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손인 세현씨가 해병대 병사 수료식을 마치고 아버지 박지만 EG 회장에게 경례하고 있다. 해병대 전우회 독자 제공.
지난 4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손인 세현씨가 해병대 병사 수료식을 마치고 아버지 박지만 EG 회장에게 경례하고 있다. 해병대 전우회 독자 제공.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손인 박세현(20)씨가 해병대 병사 1323기를 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조선일보가 해병대 전우회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해병대 병사 1323기 수료식에는 세현씨의 아버지인 박지만 EG 회장과 어머니 서향희 여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고모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수료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현씨는 이날 수료식에서 미 해병대 장군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 부부의 네 아들 가운데 장남인 세현씨는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지난해 가을 귀국해, 지난 10월 27일 해병대에 자원 입대했다. 성인이 된 세현씨의 근황이 외부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05년 9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손자인 세현 군이 태어났을 당시 조카를 품에 안은 박근혜 대통령과 남동생 박지만 회장.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지난 2005년 9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손자인 세현 군이 태어났을 당시 조카를 품에 안은 박근혜 대통령과 남동생 박지만 회장.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수료식에서 세현씨는 박 회장 앞에서 관등성명을 대며 경례했고, 박 회장은 이를 받은 뒤 아들과 깊은 포옹을 나눴다. 세현씨는 어머니에게 다가가던 중 울먹이는 모습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현씨는 해병대 전방 부대에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약 18개월간 복무한 뒤 전역할 예정이다.

한편 세현씨가 육군 출신인 할아버지와 아버지와 달리 해병대를 선택한 점도 눈길을 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육군 대장으로 1963년 전역했으며, 박지만 회장은 육군사관학교 37기 출신으로 1986년 대위로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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