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잠들기 전에'
전 세계를 놀라게 한 S. J. 왓슨의 데뷔작 '내가 잠들기 전에'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SBS 수목미니시리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정신과의사로 분한 공효진이 이 책을 읽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졌다. 영화는 니콜 키드먼과 콜린 퍼스가 주연을 맡아 호흡을 맞추었으며, '델마와 루이스'(1991), '글래디에이터'(2000)의 거장 리들리 스코트가 총기획을 맡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이다. 매일 아침, 크리스틴은 과거의 기억이 사라진 채 남편의 품에서 깨어난다. 남편은 매일 아내에게 그녀가 누구인지를 알려주고 있으며, 내쉬 박사는 크리스틴의 상태를 알고 아침마다 통화하며 기억을 되찾아 주려고 한다. 무언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던 그녀는 내쉬 박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사고와 관련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매일 아침이 되면 기억을 잃고,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그녀는 자신의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 지가 의문이다.
◇'웨스턴 리벤지'
'더 헌트'(2012)로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덴마크 출신 명우 매즈 미켈슨과 '300: 제국의 부활'과 '007 카지노 로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신비스러운 연기를 보여준 에바 그린, 두 명의 고혹적인 배우들이 앙상블을 이루는 정통 액션 서부극이다. 덴마크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존(매즈 미켈슨)은 7년 만에 만난 아내와 아들을 눈앞에서 잃는다. 모든 것을 잃은 존은 악당을 향해 차가운 복수의 총구를 겨냥한다. 마을의 절대 권력자 델라루는 하나뿐인 동생을 죽인 존을 잡기 위해 마을을 무자비한 공포에 몰아넣고, 이를 기회로 마델린(에바 그린)은 잔혹한 델라루에게서 도망치려 한다. 이 영화는 올해 칸영화제 미드나잇 섹션 부문에 초청되었다. 영화는 잔혹한 범죄의 희생양이 된 아내와 아들의 복수를 시작하는 존, 남편과 자유를 잃은 마델린, 그리고 존에 의해 동생을 잃은 델라루가 서로 쫓고 쫓기면서 얽혀가는 복수를 그린다. 이번 영화는 덴마크 산 서부극을 감상할 흔치 않은 기회이다.
정민아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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