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신고된 70대 노인이 자신의 밭 인근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5일 낮 12시 45분쯤 포항시 남구 대송면 칠성천 인근에서 김모(75) 씨가 자신의 밭둑에 묻혀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씨는 이달 19일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겨 24일 큰아들(55)에 의해 가출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김 씨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김 씨의 밭둑 일부분에 유독 풀이 없는 것을 수상히 여겨 조사를 벌이던 중 시신을 발견했다. 조사결과 김 씨는 시신 훼손이 그리 심하지 않은 것으로 미뤄 암매장된 지 3, 4일가량 경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이날 오후 7시 10분쯤 한 남성(42)을 용의자로 파악, 신병을 확보한 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포항 신동우 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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