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수(동구)'최재훈(달성) 대구시의원은 19일 대구시의회 제230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각각 '대구글로벌센터 건립'과 '도시자연공원구역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장상수 시의원은 "대구의 관문이자 얼굴인 동대구역과 인근 동대구로의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도시브랜드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2년 뒤 완공될 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더불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대구글로벌센터(가칭)'를 건립해 대구의 국제교류와, 투자유치, 해외 마케팅, 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장 시의원은 구체적으로 ▷동부소방서 이전터에 대구글로벌센터를 건립한 뒤 ▷1층에 대구를 방문하는 이들이 원스톱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관광정보센터와 지역생산 우수제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대구를 적극 세일즈 할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 공간은 지역투자 유치업무와 국제교류 및 관세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기관들을 유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재훈 시의원은 이날 발언을 통해 "도시자연공원구역은 1999년 도시계획시설인 도시자연공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따라 해결방안으로 도입됐지만, 그 실상은 오히려 재산권을 법으로 더욱 옭아매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헌재의 위헌 결정 취지를 위반하고 있는 것이고, 또한 오로지 시민행복이라는 시장의 시정철학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의원은 "특히 대구의 경우 전국의 타 시'도보다 월등히 많은 42.8㎢의 도시자연공원구역을 지정하고 있어 아직까지 도시자연공원구역을 단 1개소도 지정하지 않은 서울, 부산, 광주 등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재검토를 통해 도시자연공원구역을 전면 해제하거나 구역지정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으며, 사유재산권 침해를 받는 토지소유자들에게 종전의 세금감면 혜택을 다시 돌려줄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라"고 촉구했다. 대구에는 비슬산, 대니산, 앞산, 봉무 등 4개소의 도시자연공원구역이 지정되어 있다.
석민 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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