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중이 '징비록' 대본이 나올 때마다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상중은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KBS 수원센터에서 열린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 김영조) 기자간담회에 참석 "대본이 나올 대 두렵다"고 밝혔다.
김상중은 "극중 선조(김태우 분)가 어디로 갔다 오라고 할까봐 두려워 부담된다"고 언급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저번에는 부안에 갔다 왔다. 또 문경에 갔다가, 안동에 갔다가. 사극은 이렇게 이동거리가 긴 게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놔 폭소케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김태우는 김상중의 고충 토로에 "저는 반대다. 대본 받고 '뭐 벌써 갔다 와'라는 생각을 했다"고 장난스럽게 받아쳐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상중은 "나중에 제가 김태우를 때렸다고 하면, 극중 몰입해서 그런 것이니까 이해해 달라"며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징비록 김상중의 이같은 발언에 누리꾼들은 "징비록 김상중 재밌다" "징비록 김상중 때문에 본다" "징비록 김상중 본방사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징비록'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류성룡이 임진왜란 7년을 온몸으로 겪은 뒤,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하여 미리 나라를 강하게 만들어 환란을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후세에 전하고자 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하는 대하드라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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