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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노병준 "친정 사정 볼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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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가 29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2015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맞대결한다.

'TK 더비'로 불리는 대구와 포항의 대결은 대구의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추락으로 2013시즌 이후 2년 만에 성사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클래식(1부 리그)의 포항이 앞서지만 대구가 챌린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이날 경기는 뜨거운 단판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그동안 31차례 맞대결했다. 상대 전적에서 포항이 15승 10무 6패로 앞서고 있으며 두 팀은 총 84골을 주고받았다. 이는 경기당 2.7골로 두 팀은 만날 때마다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는 '노병준의 더비'로도 주목받는다. 대구 소속의 노병준은 오랫동안 몸담았던 친정팀 포항을 상대한다. 노병준은 포항 소속으로 2008'2012'2013년 FA컵을 들어 올렸으며 FA컵에서 경기당 0.41골을 기록했다.

노병준은 대구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후 지난해 리그 19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했고, 올해 6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고 있다.

포항 황선홍 감독의 '이영진 징크스'도 흥미롭다. 대구의 이영진 감독은 2010'2011시즌 대구를 이끌면서 부산과 포항 소속의 황선홍 감독과 6차례 맞붙어 4승 2무를 기록했다.

한편 대구는 2008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FA컵 4강(역대 최고 성적)에 진출했으나 포항에 0대2로 패했다. 포항은 2008년을 비롯해 1996'2012'2013년 등 4차례 FA컵에서 우승, 최다 우승팀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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