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내악단 대구멜로스합주단 연주회-19일(화) 대구시민회관

고고하게…격이 다른 정통 클래식

#대구경북 최고 연주자 뭉쳐

#전석 만원의 행복 선율 선사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순수 실내악단 대구멜로스합주단의 연주회가 19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대구멜로스합주단은 1988년 영남대학교 평태식 교수와 이승진 교수를 중심으로 창단됐으며, 대학강사, 대구시향, 경북도향, 포항시향의 수·차석 단원 등 대구경북 최고의 연주자들로 구성돼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또 해를 거듭하면서 대구 출신의 젊은 유학파 음악가들의 참여가 이어져 음악계의 세대를 연결해주는 징검다리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멜로스합주단은 대중을 위한 가벼운 클래식을 소개하기보다는 정통 클래식을 선보이는데 집중한다. 학구적인 깊이와 고고한 실내악을 선사하는 것이 매력이자 정체성이기도 하다.

1년에 2회 이상 정기공연을 하며 멤버들이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연주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덕분에 대구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초청, 교류연주회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평태식 지휘로 텔레만의 서곡 모음 '돈키호테 풍자곡'과 트럼피터 안희찬의 협연으로 피아졸라의 '망각'및 토렐리의 '트럼펫 협주곡, D장조'를 연주한다. 2부는 봄과 어울리는 부드러운 선율로 그리그의 '현악 4중주 제1번 G단조, Op.27'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휘를 맡은 평태식 교수는 서울대와 독일 뤼벡 국립음악학교를 졸업했으며, 영남대 교수로 평생을 재직하면서 오케스트라 협연 및 수많은 독주회, 실내악 연주회 등의 활동을 펼쳤다. 금복 문화상, 대구문화상을 수상했으며, 지금은 영남대 음악대학 명예교수를 맡고 있다.

이날 협연자로 나서는 트럼피터 안희찬은 KBS교향악단 수석, 코리안 심포니 수석, 아시아필 수석, 나고야필 객원수석, 로테르담 필하모닉 객원단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석 1만원. 053)25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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