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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정제정 보건소장 장학기금 5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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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정년 퇴임한 정제정 안동시 임동면 위리보건진료소장이 (재)안동시장학회에 5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정 전 소장은 장학기금을 납부하면서 남몰래 계좌 입금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정 전 소장은 1986년 7월에 남후면 고상보건진료소에서 공직에 입문한 뒤 줄곧 고상리 주민들과 동고동락을 하면서 보건 서비스를 펼쳐 왔다. 이후 2012년부터 위리보건진료소장으로 옮겨 수준 높은 보건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역의 후학들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하겠다. 넉넉지 못한 봉급에 거금을 선뜻 내어 준 정제정 전 소장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안동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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