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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여인과 친해 질투" 차량에 시너 뿌려 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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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서는 7일 도로에 주차된 외제승용차에 시너를 뿌려 불을 낸 뒤 달아난 혐의로 A(31) 씨를 붙잡아 구속했다.

경찰은 이 사건 발생 후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도주로를 파악, 추적수사를 통해 용의자로 A씨를 지목, 범행 4일 만에 붙잡아 범행을 자백받았다.

A씨는 지난달 29일 새벽 3시 50분쯤 구미 인동동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B(36) 씨가 주차해 둔 고급 외제승용차에 시너를 뿌리고 1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여 전소시킨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고급 승용차를 타고 와서 평소 내가 짝사랑하던 여성과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보고 질투심에 화가 나 불을 질렀다"고 자백했다.

구미 정창구 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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