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외벽이 스크린으로, 광장은 무대로 변신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대구문화예술회관 8월의 축제'가 진행 중인 가운데, 13일(목)부터 15일(토)까지 '미디어파사드'와 '광장음악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는 건축물 외벽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로, 건축 구조물에 정보를 전달하여 보이기 때문에 다른 말로는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라고도 한다.
이 때문에 건물 외벽을 이용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미디어 파사드를 디지털 사이니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명'영상'정보기술(IT)을 결합한 21세기 예술의 새 트렌드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문예회관의 미디어 파사드 전시는 단순한 평면작업이 아닌 3D기법이 가미된 입체적인 예술의 형태를 띠고 있는데다, 국내 대표적인 미디어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미디어아트의 현재와 미래를 점쳐볼 수 있다.
캐나다 출신 미디어아트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홍콩대학 교수로 있는 돈 리터(Don Ritter)를 비롯해 계명대 임창민 교수, 유호열, 이배경, 하광삭, 카이스트의 휴먼인터페이스 연구팀, 영남대 초빙교수인 독일의 막스 노이퍼트 등이 함께한다. '인-대구 미디어 파사드 2015'를 축하하기 위해 13일, 현대무용가 손영민과 박주영이 오프닝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14일과 15일에는 미디어파사드가 진행되기 전 관객을 위한 '미술관 앞 광장음악회'가 시립예술단체에 의해 진행된다. 14일 오후 7시에는 대구시립국악단이 출연해 신명나는 국악무대를 펼쳐 보이며, 15일 오후 7시에는 대구시립무용단과 시립국악단의 한국무용팀, 대구시립금관5중주단, 아코디언 앙상블 ANY, 등불패, 프리소울 앙상블 등이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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