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4연승을 질주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득점 선두를 달리는 대구의 골잡이 조나탄은 4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조나탄은 팀이 연승을 달린 4경기에서 무려 8골을 집중했다.
대구는 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37라운드 안산 경찰청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7분 터짐 조나탄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구는 최근 6경기 무패(5승1무)와 4연승 행진했다. 대구는 17승 10무 7패(승점 61)를 기록, 가장 먼저 '승점 60' 고지를 돌파하며 2위 상주 상무(승점 55'+17)와의 간격을 6점 차이로 벌렸다.
올 시즌 막바지 대구와 우승 경쟁을 펼치는 3위 수원FC(승점 55'+5)와 4위 서울 이랜드FC(승점 53)는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이날 대구는 용병 조나탄과 에델을 투톱으로 하는 베스트 멤버를 가동해 승리를 노렸다. 안산이 지난달 말 주전들이 대거 전역으로 빠져나가면서 조직력이 흐트러진 상태라 대구의 손쉬운 승리가 점쳐졌다.
하지만 안산은 전반전 시작부터 강한 압박 작전으로 맞섰다. 상대 진영에서부터 압박을 편 안산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에 대구는 전반 중반까지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그러나 대구에는 시즌 내내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조나탄이 있었다. 조나탄은 전반 37분 프리킥 기회에서 문기한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문기한의 날카로운 킥을 조나탄이 안산 골키퍼 뒤로 쇄도해 헤딩골로 연결했다. 문기한은 시즌 8호 도움을, 조나탄은 시즌 23호 골을 기록했다.
후반전 안산의 반격은 거셌다. 안산은 후반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줄기차게 대구의 골문을 노렸으나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대구는 수비에 안정을 두면서 패스 플레이와 역습으로 골 작업을 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안산의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대구는 후반 막판 신창무와 노병준을 교체 투입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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