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가 무소속 류성걸 후보를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수성을의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주호영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좁혀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과 T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회사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9, 30일 동갑 및 수성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동갑의 후보별 지지율은 정종섭(새누리당) 후보가 36.5%를 기록, 32.9%를 얻은 류성걸(무소속) 후보를 3.6%포인트(p) 앞섰다. 뒤를 이어 황순규(민중연합당) 후보 5.0%, 성용모(한국국민당) 후보 1.1% 순으로 조사됐다. 부동층(없음, 모름, 무응답)은 24.5%였다.
정 후보는 지난 1월 16일 본지 여론조사에서는 류 후보에게 13.4%p 뒤졌고, 최근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격차를 좁히기는 했지만 류 후보에게 소폭 뒤졌다. 그러나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후 정 후보는 지지층 결집이 가속되면서 류 후보를 오차범위 내이지만 추월했다.
뒤늦게 수성을에 뛰어든 이인선 후보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으면서 현역의원인 무소속 주호영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주 후보 지지율은 38.9%, 이 후보는 25.9% 지지를 받아 13%p 뒤졌다. 이어 정기철(더불어민주당) 후보가 7.1%, 부동층은 28.1%였다.
주 후보는 수성을에서 내리 3선을 지낸 인지도를 바탕으로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고 있지만 이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 최근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15~18%p가량 뒤졌으나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13%p로 격차가 줄었다. 주 후보는 새누리당 공천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이 후보는 새누리당 지지층 결집을 강화하면서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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