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에' 12회에 등장한 송혜교와 김지원을 앙숙 관계에 놓이게 한 장본인 '윤기오빠'의 정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12회에서는 강모연(송혜교 분), 윤명주(김지원 분)와 삼각관계를 이뤘던 대학선배 '민윤기'의 이름이 등장했다.
이날 강모연과 윤명주는 유시진(송중기 분)과 서대영(진구 분)이 자신들을 위해 생각하며 정성껏 마련한 삼계탕을 먹던 중 과거를 회상했다.
윤명주가 먼저 학교 앞 자주 가던 삼계탕 가게를 언급하자 강모연은 "민윤기랑 둘이 같이 삼계탕 먹는 거 봤다"며 비꼬기 시작했다.
이에 윤명주는 "같이 간 거 아니다. 윤기오빠가 맘대로 따라온 거다. 아직까지 내가 끼어들었다고 오해하나보다"고 받아쳤다. 강모연도 지지 않고 "그게 끼어든 거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은 서로 싸우느라 유시진, 서대영의 굳어지는 표정을 차마 발견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다.
뿐만 아니라 윤명주는 "선배랑 아무사이 아니라던데"라며 도발했고, 강모연은 "그 인간이 그러냐. 우리 둘이 썸탄거였다"고 강조했다.
뒤늦게 두 남자의 눈빛을 의식한 강모연과 윤명주는 "오해가 확실합니다"라며 발뺌했지만 유시진과 서대영은 "어떤 놈 어장 물이 이렇게 좋은지 죽여버리고 싶다. 어디 병원 의사일거다. 소재파악해서 강제진압작전 한번 가자"며 앞치마를 풀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두 미인을 어장 관리한 '윤기오빠'의 존재에 대해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그 윤기오빠가 유아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유는 1회부터 다양한 배우들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촬영을 마친 유아인이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
한편 이날 '태양의 후예' 12회 방송분은 시청률 3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최고 시청률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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