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달팽이 편지/손인선 지음/학이사 펴냄
손인선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이다. '니캉 내캉 같나!' '아빠의 반찬투정' '북극곰의 주문서' 등 모두 59편을 수록했다.
저자는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일상을 노래한다. 시 소재는 저자 자신의 삶의 뿌리인 시골과 지금 뿌리내리고 사는 도시를 오가며 찾았다. 표제시의 주인공 민달팽이는 저자에게 도시와 시골의 이미지를 이어 준 생물이다. 집 텃밭 고춧잎을 갉아먹는 민달팽이는 얼핏 보기엔 불청객일 수 있지만, 저자에겐 삭막한 도시의 일상에 온기를 전해 준 친구였다. 더구나 시집 제목까지 선물했다.
포항 출신인 저자는 2005년 '아동문학평론'에 동시가, 같은 해 '월간문학'에 동화가 각각 당선돼 등단했다. 동시집 '힘센 엄마'를 펴냈다. 96쪽,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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