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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서 풀코스 300회 완주" 안동제비원마라톤클럽 김창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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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취미를 가지니 처음에는 좋았고, 좀 더 나아가면서 즐기게 됐고, 지금은 마라톤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게 됐습니다."

2011년 1월 8일 제142회 대구 금호강 마라톤대회에서 첫 풀코스 완주를 기록한 안동제비원마라톤클럽 소속 김창수(59) 씨는 3일 열린 '제14회 매일신문 영주 소백산 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 300회 완주를 했다. 이날 영주 대회에는 김 씨의 마라톤클럽 동료 회원 100여 명이 김 씨와 함께 달리며 의미를 같이했다.

특히 클럽 회원들은 출발 전 현수막 등을 내걸고 김 씨를 응원했고 김 씨의 안전한 완주를 기원하며 손을 잡거나 어깨를 두드리기도 했다.

김 씨가 5년 4개월 만에 이런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마라톤을 삶의 일부로 생각하면서 즐겼기 때문. 김 씨는 마라톤 풀코스를 시작하면서 울트라 100㎞ 3회 완주, 2일간 풀코스 4회 완주, 4연속 풀코스 3회 완주 등을 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14년에는 9연속 풀코스 완주를 했고 한 해 동안 106회 풀코스를 완주하며 마라톤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김 씨는 현재 서안동농협 고추공판장 중매인 79호로 일하고 있다. 중매인은 사교성이 좋고 판단이 빨라야 하는 직업인 까닭에 그는 마라톤에서도 그 원칙을 철저히 지킨다. 일주일에 두 번씩 같은 클럽 회원들과 15㎞ 정도 마라톤 훈련을 한다. 그는 클럽 훈련을 "친목모임 혹은 취미"라고 표현할 정도로 클럽 회원들 간의 정이 깊다.

그는 꾸준한 연습과 훈련을 통해 완벽한 몸과 컨디션이 됐을 때 대회에 출전하며 경기 내내 순간순간 빠른 판단으로 페이스를 조절한다. 그는 300회 풀코스 완주를 계기로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그는 "지구 한 바퀴가 4만76㎞로 풀코스 950회 정도 된다"며 "1천 회를 목표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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