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종료한 핵안보정상회의(미국 워싱턴)에서 52개국 대표와 4개 국제기구 수장들과 함께 정상회의를 마친 뒤 '2016 워싱턴 코뮤니케'와 핵안보 관련 국제기구'협의체의 활동을 지지하는 5개의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각국 지도자들은 '2016 워싱턴 코뮤니케'를 통해 핵과 방사능 테러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가 지속돼야 하고, 지난 1~3차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과를 바탕으로 강력하고 포괄적인 국제 핵안보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또 이번 워싱턴 정상회의가 마지막 핵안보정상회의임을 확인하는 한편 정상회의 종료 후에도 참여국 정부 간 네트워크 유지 및 확대를 통해 모멘텀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코뮤니케의 부속서로 채택된 5개 '행동계획'은 핵안보 관련 임무를 수행하는 5개 국제기구'협의체 각각의 핵안보 역할 및 활동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각국의 공약으로,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유엔 행동계획'은 비국가 행위자의 대량파괴무기(WMD) 획득을 방지하기 위한 안보리 결의 1540호와 핵테러억제협약(ICSANT) 이행 강화, '인터폴 행동계획'은 핵 테러 관련 수사 국제 공조 확대 등 각 국제기구의 핵안보 관련 소관 업무 위주로 구성됐다. '세계핵테러방지구상 행동계획'은 핵테러 예방'탐지'대응 관련 각국의 역량 강화, '글로벌파트너십 행동계획'은 핵안보 증진을 위한 국가 간 지원 등을 각각 그 내용으로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오는 12월 IAEA 핵안보국제회의 의장을 수임, 이러한 국제 핵안보 체제를 공고히 하고 정상회의 성과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핵안보정상회의를 마치고 멕시코를 공식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4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정치'경제'문화 분야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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