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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싱크홀 내가 막는다

도로지반조사차량 2대 투입, 지반침하 7곳 안전점검 나서

대구에 발생한 싱크홀 방지 및 보수를 위해 정부는 도로지반조사차량을 투입해 올해 대구 지역 7곳에 대한 지반탐사 작업을 시작했다. 매일신문 DB
대구에 발생한 싱크홀 방지 및 보수를 위해 정부는 도로지반조사차량을 투입해 올해 대구 지역 7곳에 대한 지반탐사 작업을 시작했다. 매일신문 DB

3D 다채널 지표투과레이더 장비

땅 속 정보수집해 사고예방 조치

싱크홀 방지를 위해 정부가 올해 대구 지역 7곳에 대한 지반탐사 작업을 시작했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지방자치단체의 지반침하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설치한 지반탐사반을 한국시설안전공단 내 정식 조직으로 확대 개편(정원 9명)하는 한편 도로지반조사차량(RSV: Road Survey Vehicle) 2대를 추가 도입, 지난달 30일부터 본격적인 지반침하 안전점검에 나섰다.

이에 따라 대구에는 중구 대신동 달구벌대로, 남산동 중앙대로, 태평로2가 132번지, 내당동 871번지, 내당동 463번지 일대와 남구 대명로 154'243번지 일대 등 7곳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대구는 지난해 남구 대명동 910번지, 이천동 대봉로, 봉덕동 효대네거리 일대와 수성구 동대구로 수림한정식 앞, 달성군 당산로 10번지 일대에 지반침하가 일어나 보수 조치를 한 바 있다. 또 달성군 하빈면 봉촌리도 싱크홀이 발생해 조치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토부 지반탐사반을 동원해 탐사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추기 어려운 대구의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을 지원하는 한편 사전에 감지하기 어려운 지하공간의 공동을 조기에 발견, 지자체에서 보수'보강할 수 있도록 통보하여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키로 했다.

현장에 투입되는 도로지반조사차량은 3D 다채널 지표투과레이더 장비를 이용하여 지반 하부의 정보를 수집하고, 차량의 측면 및 후방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노면 및 주변정보를 수집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말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를 통해 지반탐사가 필요한 취약지역 190곳을 의뢰받았으며, 지반탐사반 전문가의 현지 사전조사를 통해 최종 184곳의 점검대상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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