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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의 소신…與 후보 중 유일 '유승민 반대' 서명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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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총선 공심위장 시절 개혁공천 이끌어

김문수 대구 수성갑 새누리당 후보의 '정치적 소신'이 주목받고 있다.

김 후보의 소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달 31일 대구 새누리당 총선 후보들의 '유승민 반대 성명'이었다. 이날 대구 후보들은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 후보들의 공동출정식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대통령을 앞세워 끝까지 자기들의 이득만 챙기려는 저들을 대구시민들께서 반드시 심판해 주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성명은 김문수 후보를 제외한 새누리당 대구 후보 10명 명의로 발표됐다. 김 후보만 유일하게 성명에 서명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동을에 새누리당 후보를 냈다면 당 후보를 위해 서명을 했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곡절이 어쨌거나 새누리당 후보 공천조차 못 한 마당에 대구의 모든 후보들이 나서서 무소속 출마자에 대한 반대 성명을 내는 것은 대구시민들에게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 결례를 저지르는 것이라는 것이 김문수 후보의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새누리당의 '공천 파동'과 관련, 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았던 김 후보의 '개혁공천'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 후보는 공천을 밀실에서 광장으로 끌어냈으며 돈공천, 계파공천, 쪽지공천을 없앴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당시 최병렬 당대표가 공천 배제된 것은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역풍이 몰아치던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참패를 면하고 당을 위기에서 구해냈던 것은 김문수 후보의 개혁공천과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의 천막당사'붕대투혼의 합작품이었다"고 분석했다.

김 후보는 "나는 골수 친박, 새누리당 모두가 친박이어야 한다"면서 다른 진박 후보와 차별되는 소신도 보이고 있다. '김 후보의 친박'은 애국심과 보수적 가치 측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김 후보가 닮았다는 측면이 강한 반면 '진박의 친박'은 박 대통령과의 개인적 관계 측면을 부각시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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