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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인 눈에 안 띄는 대구시체육회 집행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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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명 구성 새 집행부 출범…임원진엔 교육·경제인 중심, 체육인 줄어들까 우려

통합 체육단체인 대구시체육회가 당연직 회장인 권영진 대구시장 등 37명으로 구성한 새 집행부를 7일 출범시켰다.

대구시체육회는 이날 오전 11시 새로 짜인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이사회를 연다.

대구시 체육을 대표하는 통합 체육회는 회장 1명, 상임부회장 2명, 부회장 7명, 이사 25명, 감사 2명으로 구성됐다. 이전의 대구시체육회에서 권 시장과 구정모 상임부회장, 권오춘 사무처장 등 14명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으며 대구시생활체육회에서 박영기 회장이 상임부회장을 맡는 등 11명이 임원으로 선임됐다.

또 김시영 ㈜평화발렌키 대표이사(부회장), 김경환 변호사'김선대 대구보건대 교수'김영탁 대구시교육청 교육국장'김인선 ㈜참한건설 대표이사'방신혜 대구일과학고 교사'이윤우 ㈜한울 대표'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진백 지앤비 오토모빌㈜ 대표이사'진덕수 대흥코스텍㈜ 대표이사'채원식 경북대 체육진흥센터장'권재칠 변호사(이상 이사) 등 12명이 새로 영입됐다.

통합의 기치를 내건 대구시체육회 임원진은 지역 경제인과 체육 등 교육계, 대구시 출신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이전 대구시체육회에서 임원으로 활동한 엘리트 체육단체 출신의 체육인들은 배제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체육회의 독립적인 운영은 양분된 체육단체 시절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임 2명을 포함, 부회장단 9명이 모두 지역 경제단체를 대표하는 경제인이라 능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체육인들과의 교류 활동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대구시생활체육회 회장으로 왕성하게 생활체육 활동을 한 박영기 상임부회장의 활동 폭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임원진에 포함된 체육인은 방신혜 대구일과학고 교사 한 명뿐이다. 체육인들이 배제된 것은 체육계의 세대교체 실패 때문이다. 엘리트 대구시체육회에서 활동한 체육인 상당수는 현재 70세 안팎이 됐지만 여전히 경기단체의 회장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에 따라 중장년층의 체육인들이 설 자리를 잃어 경력을 쌓지 못했고, 통합 체육단체 임원진 구성에서도 이런 이유 등으로 배제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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