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골식당은 한정식 건어물찜 전문 식당이다. 한정식 식당으로서는 메뉴가 단출하다. 감골식당은 1960년대부터 줄곧 성주읍에서 식당을 해왔다. 3대째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김정희 대표는 "시할머니 때부터 곰탕과 꿩탕, 한정식 식당을 해왔었다"면서 "모든 재료는 직접 농사를 지어서 하기 때문에 순수 신토불이 음식"이라고 한다.
감골식당의 주 메뉴는 석쇠불고기와 건어물찜, 꿩탕이다.
김정희 대표는 "꿩의 내장을 제거한 후 물에 넣어 피를 빼고 사골 끓이는 곰솥을 적당히 달군 다음 들기름을 두 수저 정도 넣고, 기름이 어느 정도 달궈지면 꿩을 넣고 중불로 끓인다"고 말했다.
사위 사랑은 장모님이라고 한다. 사위가 오면 정성을 들여 온갖 음식들을 푸짐하게 한 상 차린다.
성주에는 장모님 손맛을 50년째 이어오고 있는 맛집이 있다. 성주읍 감골식당이다. 성주군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감골식당은 시골집에서 받는 것과 같은 토속적인 밥상을 내온다. 조미료를 쓰지 않고도 진한 맛을 낸다. 쉽게 맛볼 수 없는 등겨장도 맛볼 수 있다.
성주군청 기획감사실 직원들이 단골로 가는 곳이다. 점심 시간이 돼가면서 성주군청 권도기 기획감사실장과 김윤식 보도담당, 도영찬'손기웅'유명진 주무관 등이 삼삼오오 감골식당으로 들어선다.
권도기 기획감사실장은 "감골식당의 음식 가운데 별미는 꿩탕"이라며 "꿩탕 맛을 제대로 우려내는 곳이 드문데, 감골식당은 옛 맛 그대로 살려내고 있다"고 자랑한다.
◆50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는 손맛
감골식당은 한정식 건어물찜 전문 식당이다. 한정식 식당으로서는 메뉴가 단출하다. 감골식당은 1960년대부터 줄곧 성주읍에서 식당을 해왔다. 3대째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김정희 대표는 "시할머니 때부터 곰탕과 꿩탕, 한정식 식당을 해왔었다"면서 "모든 재료는 직접 농사를 지어서 하기 때문에 순수 신토불이 음식"이라고 한다.
감골식당의 주 메뉴는 석쇠불고기와 건어물찜, 꿩탕이다.
석쇠불고기는 돼지고기를 고추장과 다진 마늘, 생강즙, 간장, 올리고당 등에 하루 정도 재워둔다. 프라이팬에 돼지고기를 초벌구이한 다음 오징어를 곁들여 볶아낸다. 마지막으로 연탄불에 구워 불 맛을 느낄 수 있다.
건어물찜은 가오리와 북어, 오징어, 문어, 닭, 다시마 등을 넣어 찜을 하는 것이다. 닭은 가마솥에 미리 푹 삶아내고, 나머지 재료들과 2시간가량 졸인다.
감골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또 다른 맛으로는 등겨장이 있다. 등겨장은 보리등겨를 주원료로 해 담가 먹는 장이다. 보리등겨를 반죽해 굵은 도넛형으로 만들어 여름철에 아궁이 불로 서서히 익혀 건조, 발효 과정을 거쳐 겨울철이나 봄철에 담가 밑반찬으로 활용되어 왔다. 시금장이라 불리기도 한다. 등겨장은 보리를 많이 재배했던 시골에서 흔히 먹던 장으로 봄철 입맛이 없을 때 봄나물과 같이 먹으면 입맛이 살아나고, 소화도 잘되는 저염식 된장이다. 이 밖에 계절별로 산나물을 맛볼 수 있다.
◆겨울철에는 꿩탕
단연 맛좋은 석쇠불고기와 건어물찜 외에도 이 집에는 유명한 요리가 또 있다.
꿩탕이다. 꿩탕은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만 한다.
푹 끓인 꿩탕은 국물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며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김정희 대표는 "꿩의 내장을 제거한 후 물에 넣어 피를 빼고 사골 끓이는 곰솥을 적당히 달군 다음 들기름을 두 수저 정도 넣고, 기름이 어느 정도 달궈지면 꿩을 넣고 중불로 끓인다"며 "무를 어슷썰기해 푹 끓이면 육수와 궁합이 맞아 꿩탕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꿩고기는 인체가 스스로 만들지 못하는 8종의 필수 아미노산이 고루 있어 가장 이상적인 단백질 식품이다. 꿩고기에 함유된 오메가 3는 콜레스테롤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한다. 꿩고기는 다른 육류와는 달리 섬유소가 가늘고 연하며, 근육질에는 지방이 전혀 섞여 있지 않아 세포를 윤택하게 해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남자에게는 스태미나 음식이고, 여자에게는 피부미용에 좋으며, 맛이 담백하고 소화 흡수가 잘 된다. 게다가 뼈와 치아형성에 필요한 칼슘과 인, 철이 골고루 포함돼 있어 노약자는 물론 청소년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김윤식 기획감사실 보도담당은 "술 마신 다음 날 꿩탕을 한 그릇 먹으면 속도 풀리고 힘이 난다"며 "겨울철에는 1주일에 한 번은 꼭 들르는 식당이다. 20년째 단골집"이라고 한다.
▶메뉴=식사류는 꿩탕 5만원, 건어물정식(2인 이상) 1만원, 석쇠불고기정식(2인 이상) 1만원, 감골특정식(2인 이상) 1만5천원, 안주류는 석쇠불고기 2만원, 건어물찜 2만원
▶영업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8시 30분
▶규모=규모 70석
▶주차장=20대 가능
▶주소 및 문의=성주군 성주읍 경산길 9-3, 054)933-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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