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사이인 50대 두 명이 나란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7일 이재수(53'사진 오른쪽) 명도 대표와 박정훈(53'왼쪽) 동산수예침장 대표가 1억원씩을 기부해 각각 66번째와 67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고 밝혔다. 전국에서는 이 대표가 1천129번째, 박 대표가 1천130번째다.
이들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친구 사이다.
영천에서 4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난 이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특유의 성실함으로 2007년 부동산 임대 업체인 '명도'를 일궜다.
그러다 지난달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쇼핑센터인 '테디베어킹덤 패밀리파크' 유치에 성공했고, 기쁨을 나누고자 친구인 박 대표에게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권유했다.
박 대표 역시 2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나 대학 진학을 포기할 정도로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1989년부터 중구 대신동에서 동산수예침장을 운영, 사업을 번창시켰다.
이재수'박정훈 대표는 "남보다 더 많이 가졌다는 것은 축복이 아닌 사명이다"며 "이 사명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꿈을 꿀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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