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파3 콘테스트에서 홀인원이 9개나 쏟아졌다.
7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파3 콘테스트에서는 같은 조에서 경기한 리키 파울러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4번홀에서 연달아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대회 사상 역대 최다 홀인원 기록을 세웠다.
1960년 시작된 파3 콘테스트는 대회 개막에 앞서 9곳의 파3 홀에서 참가 선수들이 경기하는 이벤트다. 선수들의 캐디를 아내나 애인, 자녀 등 지인들이 맡는 등 실력을 겨루는 의미보다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재미에 중점을 둔 행사다.
특히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는 징크스도 유명하다.
올해 대회에서는 파울러와 토머스 외에 올해 80세인 게리 플레이어(남아공)가 역대 최고령 파3 콘테스트 홀인원 기록을 수립했다. 플레이어는 마스터스 본 대회에는 52차례 출전했으나 홀인원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파울러, 토머스, 플레이어 외에 올해 파3 콘테스트 우승자 지미 워커(미국)와 앤디 설리번(잉글랜드),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 잭 존슨(미국), 스마일리 코프먼(미국), 웨브 심프슨(미국) 등이 홀인원을 기록했다.
올해 전까지 최다 홀인원 기록은 2002년과 2015년의 5개였다. 플레이어는 "하루에 홀인원 9개가 나올 확률은 2천만분의 1"이라고 놀라워했다. 또 올해 우승자 워커의 8언더파 19타는 역대 파3 콘테스트 최저타 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1965년 아트 월, 1973년 게이 브루어의 20타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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