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투고] 시민들 제보·신고가 범죄 해결에 큰 힘

최근 경찰의 힘만으로는 시민들이 원하는 완벽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점점 범죄 양상이 첨단화, 지능화되고 있는 데다 기동력까지 갖추고 있어 경찰력만으로 이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부녀자를 상대로 한 납치강도 사건도 기존 경찰의 비공개 수사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경찰이 즉시 용의자에 대해 공개수사로 전환, 시민들의 제보로 범인을 검거한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 시민들은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공개수사도 기존 전단 형태의 수배에서 CCTV와 차량 내 블랙박스 동영상 전파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뿐만 아니라 실종 치매노인, 가출 청소년을 찾거나 특정 범죄 지명수배자를 검거하는 데도 시민의 제보와 신고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각종 범죄 현장을 목격하거나 범죄 내용을 아는 시민들이 수사기관에 신고해 준다면 수사를 하는 경찰은 범인검거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시민의 제보와 신고 이외에도 관내 생활안전협의회, 자율방범대, 시민경찰 등 지역사회 방범 활동 필요성도 확대되고 있다. 경찰은 이 같은 지역사회 단체들과 주기적으로 생활치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따라서 경찰은 치안 인프라 확충 및 치안정보 공유를 통해 민'경 치안 내실화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 유공회원이나 시민들에게는 표창을 비롯한 신고포상제도를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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